대학생 희망뉴스 ‘남-로또 당첨, 여-강력범죄 소멸’

2011-07-22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 올 하반기 대학생들이 가장 듣고 싶은 뉴스에 ‘본인의 로또 당첨 소식’이 1위로 꼽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5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올 하반기 가장 듣고 싶은 ‘희망 뉴스(*복수응답)’는 ‘로또 당첨(11.9%)’이 차지한 데 이어 최근 사회 전반을 흉흉하게 했던 ‘강력 범죄 및 흉악범죄 소멸(11.6%)’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고용 안전에 이은 평생 직장체제 돌입(10.2%)’이, 4위는 ‘사상 최고의 취업률(9.7%)’이 각각 차지했으며, ‘전국 대학 등록금 일제 인하’도 9.0%의 응답을 얻어 희망 뉴스 5위에 올랐다. 이어 ‘물가 안정에 따른 서민 경제 활성화(8.4%)’, ‘주요기업 채용전형에 출신학교 및 외국어 점수 제외(6.7%)’, ‘대한민국의 세계 1위 경제대국 등극(5.6%)’ 등도 올 하반기 대학생들이 듣고 싶은 희망뉴스로 손꼽혔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는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복지 강화(4.2%)’, ‘이색/고액 아르바이트 급증(4.1%)’, ‘일본의 과거사 사과 및 정리사업(3.9%)’ 등이 있었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학생은 ‘로또 1등 당첨(12.9%)’과 ‘고용 안정에 이은 평생 직장체제 돌입(12.7%)’을 각각 가장 듣고 싶은 뉴스 1, 2위로 꼽았다. 반면 여학생은 ‘강력범죄 및 흉악범죄 소멸(13.1%)’을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 꼽았으며, ‘사상 최고의 취업률(11.5%)’을 2위로 꼽았다.

학년별 희망뉴스를 보면 1학년은 ‘전국 대학 등록금 일제 인하(18.3%)’를, 2학년은 ‘로또 당첨(12.6%)’을 각각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 꼽았다. 또 3학년은 ‘주요기업 전형에 출신학교 및 외국어 점수 제외(12.3%)’를, 4학년은 ‘고용안정에 이은 평생 직장체제 돌입(14.3%)’을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