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43.3%, “평판조회 한 적 있다”
2011-07-22 이황윤 기자
근소한 차이로 ▶ ‘시간 여유를 두고 이직 사실을 회사에 알리는 것’(28.9%) ▶ ‘본인이 담당한 일을 정확히 마무리하는 것’(28.3%)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이어 ▶ ‘경쟁사로의 이직을 피하는 것’(7.5%) ▶ ‘현 직장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는 것’(4.3%) ▶ ‘내부 직원들이 동요되지 않게 이직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는 것’(1.1%)순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이직매너를 잘 지키는 것이 평판과 실제 이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95.2%가 그렇다고 답했다. 평상 시의 업무 성과도 중요하지만 업무를 마무리할 때 더 성실한 태도로 좋은 인상을 남기며 마무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
이는 최근 경력자들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이직이 잦아지면서 기업에서 경력 직원을 뽑을 때 전 직장의 평판 조회(Reference Check)를 진행하여 상습적으로 이직을 하는 유형이 아닌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경력 입사자의 전 직장에 연락하여 업무 마무리 및 평판 조회를 진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4명 꼴인 43.3%의 인사담당자가 평판 조회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직원이 재직 상태에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눈치 챈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89.3%의 인사 담당자가 미리 알아 챈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주로 외국계 회사에서 진행하던 평판 조회가 국내 기업에도 확산되면서 전 직장의 근무 태도와 인간 관계 등이 이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라도 이직매너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