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47% “내 창의성 롤 모델은 안철수 교수”

2011-07-22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2030세대의 절반 정도는 자신의 창의성 롤(Role) 모델로 국내는 한국과학기술원 안철수 석좌교수를, 해외는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를 각각 꼽았다.

취업포털 스카우트’ 공모전 포털 ‘씽굿’과 함께 2030세대 6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창의성 롤 모델’부문에서 안철수 석좌교수가 46.7%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소설가 이외수(9.8%), 여행탐험가 한비야(6.5%), 난타의 송승환(6.5),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5.7%),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5.4%) 등의 명사들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명사 중에는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가 39.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14.1%),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12%),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8.7%),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6.5%), 버락 오바마 대통령(6.1%) 등도 상위에 랭크됐다.

응답자들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가장 필요한 곳으로 30.4%가 ‘기업’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부, 공공기관 정책분야(28.3%), 정보통신(10.9%), 사회복지(8.7%), 교육(6.5%), 기타(5.7%), 정치(4.3%), 국제외교관계(3%), 시민사회단체(2.2%) 순으로 분석됐다.

우리 기업들의 창의력 수준을 학점으로 매긴다면 몇 점을 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C학점’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B학점(34.8%), D학점(13.%), A학점(6.2%), F학점(4.7%)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59%가 우리 기업의 창의성을 ‘C학점’이라고 혹평했다.

우리나라 전체를 기준으로 한 창의성 평가는 더욱 냉혹했다. 응답자의 44.6%가 ‘C학점’을 매겼다. 이어 B학점(29.3%), D학점(17.4%), A학점(4.5%), F학점(4.2%) 순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창의력 수준이 C학점 이하라는 응답이 기업의 59%보다 7.2%가 더 낮았다.

한편 창의적 인재에 대한 기업선호도 조사에서는 매우 선호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26.1%로 조사됐다. 이어 선호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52.2%로 긍정적인 응답이 78.3%를 차지했다. 그저 그렇다(16.3%),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한다(3.3%), 선호하지 않는다(2.2%) 등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풍부한 독서(18.5%), 꼼꼼한 기록과 메모(16.3%), 풍부한 커뮤니케이션(15.2%), 풍부한 지식(9.8%), 많은 생각(7.6%), 많은 시간과 여유(2.6%), 풍부한 상식(2.2%), 기타(1.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