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어 교육브랜드 '세종학당'으로 통합된다

한국교육원 31개소 한국어강좌, 뉴질랜드 시작으로 11월 중 새현판 부착 예정

2016-11-0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해외 한국어 교육 브랜드가 ‘세종학당’으로 통합됨에 따라 현지시간 11월 5일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을 시작으로 국외 13개국 31개소 한국교육원의 한국어강좌는 11월 말까지 ‘한국교육원 세종학당’으로 현판을 부착하고 공식적으로 세종학당으로 출발한다.이는 지난 7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가 합동으로 국무회의에 보고한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체계 개선 세부 실행방안(이하 세부 실행방안)’의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이에따라 기존에 부처별로 추진하던 해외 한국어교육은 해외 현장 상황을 반영해 ‘세종학당’을 해외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 대표기관으로 육성하고, 더욱 효과적인 한국어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학당’ 브랜드로 통합됐다.브랜드 교체 시작을 알리는 뉴질랜드 한국교육원 현판식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분관 차창순 총영사, 한국교육원 원유미 원장, 오클랜드 세종학당 최성길 학당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또한 한국교육원 및 세종학당 교직원과 수강생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음식과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문체부와 세종학당재단은 교육원 신청이 있을 경우 세종학당 표준교재 보급, 한국어 전문 교원 파견 등을 통해 ‘한국교육원 세종학당’이 브랜드 통합 이후 더욱 내실 있는 한국어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세종학당 브랜드 통합 외에도 한국어 교원 재교육과 연수, 교재 개발, 스마트러닝 교육시스템 구축,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관계 부처 협의체 개최 등 ‘세부 실행방안’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