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세계 팬파크에 길거리 응원도 수출
전세계 29개 도시에서 330만명 열광, 스포츠마케팅의 신기원
국내 유일한 월드컵 공식 후원사 현대자동차가 전세계 19개국 29개 도시의 길거리 응원을 영상에 담아 화제다.
현대자동차는 2010남아공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팬파크를 운영하며 우리나라에 있는 길거리 응원문화를 전세계로 전파시켰다.
29개 도시에서 총 330만 명의 축구팬이 팬파크를 찾아서 자국의 경기를 응원한 것으로 집계되어 명실 상부 대한민국표 ‘거리응원’이 전세계로 수출되었다 할 수 있다.
영상 속 거리 응원의 모습은 나라별로 국기와 응원복의 색깔만 다를 뿐, 환호와 박수, 손에 들린 맥주와 함성은 어느 나라 어느 도시나 한결같았다.
현대자동차의 팬파크를 찾은 330만 축구팬은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320만명 관객 숫자을 넘는 것으로써 전세계 축구팬 중 남아공 현지 경기장에서 월드컵을 즐긴 사람보다 현대자동차의 팬파크를 통해 축구를 본 관객이 더 많다는 의미이다.
도시별로는 자국경기 1경기 평균, 독일의 함브르크가 7만명이 모여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고, 덴마크 코펜하겐에 5만5천명, 스페인 마드리드에 3만 5천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우승을 다퉜던 스페인과 아인트호벤의 결승전 당시, 두 국가 모두 많은 인파가 쏱아져 나올 것을 예상하여, 4강전까지 진행했던 장소에서 도심내 가장 큰 장소로 이동하여 스페인의 경우 30만명, 아인트호벤의 경우 8만명의 집객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또한, 예상을 초과하는 많은 집객으로 인해 현장에서 대형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하여 팬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한층 더 고조 시키기도 하였다.
현대자동차의 팬파크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노션 관계자는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열정은 그 어느 곳이나 똑같았다”며, “지금까지 호프집이나 바,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응원이 주류를 이뤄왔던 유럽과 남미 대륙에 대규모 집단 응원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해외에서는 조금은 생소했던 ‘길거리 응원’의 매력에 전세계인들도 금세 빠져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