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또래에게 권하는 “2016 청소년 추천도서목록” 선정

2017-11-0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청소년들이 또래 청소년들에 권하는 추천도서목록 96종을 선정해 누리집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청소년 추천도서목록”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2007년부터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자기 주도적 독서습관 형성 및 학교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 중인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해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는 자유학기제 전면실시를 계기로 40개교에서 100개교로 참여학교를 늘렸고, 이사업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96종을 선정했다.청소년들이 추천한 도서를 보면, 갈매기의 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노인과 바다, 데미안, 마당을 나온 암탉, 미움받을 용기, 식탁위의 세계사,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위험한 과학책 등이 포함돼 있다.추천도서를 살펴보면 우리 청소년들이 고전과 현대물에 관계없이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향후에도 청소년들이 책읽기를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참여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전국의 학교, 도서관과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