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각광
2016-11-08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가 학생들의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군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및 신두리 사구센터 일원에서 관내 초등·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탐방학교’ 시범 운영에 돌입하고 7일 현재 관내 학생 396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생태탐방학교는 신두리 해안사고를 체험위주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탐구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안사구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며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체험 및 관찰, 현장탐방,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특히, 신두리 해안사구의 각종 희귀 동·식물 등 다양한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신두리 사구센터를 지속 가능한 생태 탐방체험의 거점으로 삼아 흥미롭고 유익한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생태탐방학교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각 학교에서 신청 시 대형버스가 지원되고 참가비는 무료다.군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생태탐방학교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태안만의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에게 우수한 생태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11월 교육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군 관광진흥과 사구관리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