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8두 기증

2010-07-22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22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시각장애인 8명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날 기증식에는 안내견을 분양받는 시각장애인 8명과 가족, 1년 동안 안내견 후보생들을 보살핀 자원봉사자 가족, 안내견 훈련사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내견에 대한 소개, 자원봉사자 대표 소감, 안내견을 분양받는 시각장애인들의 소감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안내견과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혜자는 윤서향(숙명여대 1年, 女)양을 비롯해 새롭게 분양받는 4명과, 기존 안내견을 대체하여 분양받는 4명 등 총 8명이다. 특히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3명이 포함되어, 안내견과 함께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돼 눈길을 끈다.

한편 1993년에 설립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세계안내견협회(IGDF)의 정회원 양성기관으로 매년 12두 규모의 안내견을 양성하여 무상 분양해 오고 있으며 우수 안내견 양성을 위해 번식부터 사후관리, 은퇴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93년 첫 분양 이후 총 138頭의 안내견을 기증했으며 이날 분양된 8頭를 포함해 현재 64頭의 안내견이 국내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