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인도에 141㎿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인도 마힌드라그룹 에너지 계열사와 계약 체결
2017-11-09 김백선 기자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한화큐셀은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Mahindra Susten Pvt. Ltd.와 141㎿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이 공급하게 될 태양광 모듈은 중국생산법인에서 생산하는 한화솔라 브랜드 HSL72으로, 그동안 전세계 30여개국 이상에 공급됐던 제품이다.이번 공급 건은 마힌드라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 태양광 프로젝트 280㎿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구라자트주, 타밀나두주, 텔랑가나주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한화큐셀 측은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마힌드라그룹은 모기업인 Mahindra&Mahindra가 지난 1945년 Jeep조립 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뒤 올해로 71년의 역사를 가진 인도의 대기업 중 6위 규모의 기업이다. 특히 자동차, 항공우주, 금융, 무역업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00개국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0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다.한화큐셀 신시장 사업부장인 김맹윤 상무는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인도 내 태양광 시공, 설계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10.4%)를 점유하고 있는 마힌드라그룹에 태양광 모듈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한화큐셀이 인도 내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화큐셀은 올해 총 판매량 600㎿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한 물량이다.한편, 한화큐셀은 올 초 인도 아다니 그룹에 50㎿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 성공을 시작으로 연이어 대형 계약에 성공하며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