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200호점 개소

2011-07-22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2002년부터 시작된 삼성생명의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이 8년 만에 200호점을 개소했다.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은 사별과 이혼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여성가장 가운데 매년 20명을 선정해 창업비용 명목으로 2500만 원을 무상 지원한다. 이는 여성가족부와 사회연대은행이 함께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까지 40억 원이 지원됐다.

재원은 'FC 하트펀드'와 회사의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FC하트펀드는 1999년 삼성생명 보험설계사들이 보험 계약 1건을 체결할 때마다 200원씩 기부한 금액으로 조성된다. 현재 3만5000여명의 보험설계사 가운데 83%가 참여하고 있다.

200호점인 '빨래왕자 드라이공주'의 김현희씨(42)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창업을 하게 되서 정말 기쁘다"며 "창업을 준비해오면서 지금까지 세심히 배려해준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현재 창업점은 서울·경기 지역에 86곳, 대구·경북에 34곳, 부산·경남 30곳, 전라 26곳, 충청 17곳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음식점이 74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용실 40곳, 의류점 25곳, 세탁소 13곳 순이다. 200개 점포 가운데 146개(73%)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