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그룹 ICT 서밋 2016’ 개최

AI·IoT·VR 등 19개 주제 발표…21개 솔루션·서비스 전시

2016-11-09     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SK주식회사 C&C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플래닛 등 4개 관계사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기술 역량과 사업 지식을 나누는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서밋 2016’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9일부터 1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판교 SK플래닛 사옥에서 열리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최신 ICT 분야에서 모두 19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또 SK그룹 ICT 계열 4개 회사가 보유한 각 분야 주요 솔루션·서비스 총 21개를 1층 로비에 전시하는 등 개발자들의 기술 공유 및 교류의 시간이 다양하게 구성됐다.이 4개사는 치열한 ICT 비즈니스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각 관계사간 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있다.이는 얼마 전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주문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치열한 고민과 실천을 강조한 것과도 일맥상통 한다.이와 관련 SK는 관계사마다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AI, 클라우드, IoT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SK주식회사 C&C는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오픈하면서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I 서비스인 ‘에이브릴’과 IoT 분야에서 제조업 공정 지능화·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SK텔레콤은 AI ‘누구’를 필두로, 클라우드 분야에서 개방형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베리’를, IoT 분야에서는 지난 6월말 전국에 IoT전용망(로라)을 구축하고, 스마트 건설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SK플래닛은 딥러닝과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커머스에서 활용될 수 있는 유사 패션 이미지 검색과 대화형 커머스를 선보이며, 품질을 높인 기계 번역에 대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SK하이닉스도 빅데이터와 IoT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량·저전력·초고속 프리미엄 반도체 제품 위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SK관계자는 “이러한 사업에 활용되는 관계사간 기술과 전문가 리소스 풀을 함께 공유·교류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게 이번 SK그룹 ICT 서밋의 취지”라고 설명했다.한편, SK그룹 ICT 서밋 2016에서는 하둡의 아버지로 불리는 더그 커팅 클라우데라 수석 아키텍트와 해커 출신 개발자 노정석 리얼리티리플렉션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스페셜 스피치를 통해, 개발자들의 마켓 인사이트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