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만 물동량, 전년 동기比 14.2%↑
2010-07-23 매일일보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전국 30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5억8528만 톤으로 전년동기(5억1263만 톤)에 비해 14.2% 증가했으며,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 물량보다도 2.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항만별로는 평택·당진항과 부산항, 포항항은 자동차와 철재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5.7%, 26.8%, 17.6%로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울산항은 원유 및 석유제품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0.3%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자동차와 광석 및 철재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49.2%, 28.6%, 21.9%로 크게 증가한 반면, 시멘트는 2.5%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596만7000TEU, 환적물량 332만3000TEU, 연안물량 16만6000TEU 등 총 945만6000TEU을 처리해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또한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3%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6월 122만1000TEU를 처리, 매월 1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인천항과 광양항도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