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북한핵 용납할 수 없다”

2007-10-09     뉴시스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9일 북한 핵실험 강행과 관련 “북한 핵실험은 잘못된 것이고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긴급 지도부회의를 소집 당 지도부들과 의견을 함께 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자행한 핵실험은 도발적 행위”라면서 “이에 따르는 모든 책임은 북한이 분명하게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핵실험은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난폭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해치는 것으로 우리는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북한 당국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한다”면서 “북한당국은 핵실험에 대한 엄중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후에 핵실험으로 야기되는 위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면서 “정부당국은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튼튼히 하면서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깨진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국회차원에서는 여야없는 초당적인 대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