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통합전산망, 대형 예매처 참여 하나로 통합된다

NHN티켓링크, 예스24,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클립서비스, 하나투어 등 6개사 참여

2016-11-1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10일 오후 2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엔에이치엔(NHN)티켓링크, 예스24,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클립서비스주식회사, ㈜하나투어등 주요 예매처 6곳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공연시장 온라인 예매 정보(데이터)의 90% 수집을 목표로 사업 추진

공연전산망 구축 사업은 공연 관련 기관, 판매 대행사 등에 분산되어 있는 공연티켓 예매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공연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산업적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현재 이 사업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시범운영(2014년)을 거쳐 국공립 공연단체와 공공티켓 판매 대행사 등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공연시장 온라인 예매 정보의 약 90%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연전산망과 예매처 시스템 연계 및 데이터 전송, △기획제작사 대상 예매 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 수집, △공연전산망 홍보 및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이다.공연전산망 운영 주관 기관인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에 공연티켓 예매처들과 시스템 연계 및 시험(테스트)을 마치고 수집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문체부는 기획제작사 등 이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 공연 분야 주요 협·단체와의 협력 강화와 △ 포털사이트 등을 통한 홍보 캠페인, △ 공연전산망을 통한 공연계의 발전 청사진 제시 등 설득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 '공연법' 개정을 통해 ‘공연전산망 연계 및 정보 제공 의무화’ 등의 법적 근거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앞으로 공연전산망은 정확한 산업통계를 기반으로 각종 공공지원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공연기획·제작·투자·배급사들의 정확한 투자수익률 예측을 가능케 함으로써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인 공연시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공연전산망이 포털과 제휴하면 기획제작사의 홍보마케팅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이고, 신규 관객 유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공연 소비 활성화와 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