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TU미디어, 이사회서 합병 결의

2010-07-23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국제전화 00700 등 유선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링크와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가 합병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SK텔링크와 TU미디어는 지난 22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양사 이사회의 합병 결의는 방송통신 융합 등 컨버전스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인 SK텔링크와 재무안정성 확보를 통해 위성DMB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TU미디어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성사됐다.

이번 합병은 SK텔링크가 TU미디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이후에는 SK텔링크가 존속법인으로 남게 될 예정이다.

통합법인은 이번 합병을 통해 위성DMB 서비스에 대한 재무적 불안을 해소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양사가 보유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사업운용을 통해 각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복 업무 통합 및 콜센터 등 보유 인프라 공동 이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통합법인은 향후 미디어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디어 콘텐츠 수급, 방송송출 등 기존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기존 방송 이외에 영화,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를 TV, 모바일,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맞게 가공해 송출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2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자 변경허가를 신청하고, 오는 9월10일 양사 주주총회를 거쳐 11월1일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