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분기 영업이익 1781억원…전년比 12% 감소
2017-11-10 김보배 기자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넥슨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엔화강세로 인해 동반 감소했다.넥슨은 10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2억9200만엔(1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442억5500만엔(4837억원)으로 1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6억3500만엔(834억원)으로 60% 급감했다.PC부문 매출이 345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고, 모바일 부문 매출도 98억엔으로 5% 줄었다.넥슨은 실적 부진에 대해 "엔화 강세의 영향탓"이라며 "환율변동이 없었다면 분기 매출 520억엔(5672억원)을 달성해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수치"라고 말했다. 달러 예금 보유분에 대한 환차손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3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41%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 39%, 일본 8% 등으로 나타났다.특히 한국 지역의 모바일 매출이 전분기 대비 2% 성장했다.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한국과 중국 지역에서의 뛰어난 성과에 힘입어 당분기 전망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새롭게 출시한 다수의 모바일 게임들에서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고, ‘던전앤파이터: 혼’,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다크어벤저3’, ‘로브레이커즈(LawBreakers)’, ‘천애명월도’ 등 기대 신작들을 오는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