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금항일운동 충혼탑 제막식' 개최
2016-11-11 김효봉 기자
[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0일 고금면 테마공원 일원에서 고금항일운동충혼탑 제막식을 가졌다.고금 항일운동 충혼탑 추진위원회(회장 조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막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이병구 광주지방보훈청장, 박종연 완도군의회 의장, 이경동 전라남도의회 의원, 독립유공자 후손, 유관기관·단체, 고금중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일본군에게 참살당하거나 투옥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시작한 이날 준공식은 충혼탑 제막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추도사, 광복절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고금 항일운동 기념탑은 1920년부터 1930년까지 완도 고금에서 일어났던 독립만세운동, 전남운동협의회 사건, 용지포 간척지 투쟁 사건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되살리고, 완도군민의 자긍심 함양과 후손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건립됐다.조장원 고금 항일운동충혼탑 건립추진위원장은 “나라와 조국수호를 위해 피흘린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우리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전해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충혼탑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1억 5천 6백만원 중 유족들과 고금면민, 향우들이 3천만원을 모금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