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3분기 영업이익 26억원…전년동기 比 52%↓

2017-11-11     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네오위즈게임즈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이 기간 매출은 424억원으로 13%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부문별 매출로는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7% 성장한 218억원을, 해외 매출은 35% 감소한 207억원을 기록했다.국내는 웹보드 게임 매출의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PC 온라인 게임의 매출 감소와 모바일 게임 신작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해외는 지난 7월 중국 ‘크로스파이어’ 계약 만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본 게임온의 ‘검은사막’이 여름시즌 프로모션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하락 폭을 줄였다.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크로스파이어 계약 만료를 계기로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경영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우선 음악 게임 ‘탭소닉’, 웹보드 게임, MMORPG ‘블레스’ 등 핵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자체 개발 라인업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세를 보이는 웹보드 게임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더불어 인도네시아 게임 플렛폼 ‘BBM 게임센터’ 운영에 집중해, 연말까지 최대 5개 게임을 론칭하고, 차세대 FPS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아이언사이트’를 올 4분기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또 러시아에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마친 MMORPG ‘블레스’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일본, 북미·유럽, 중국 등 글로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일본 게임온은 ‘검은사막’, ‘테라’, ‘아키에이지’, ‘붉은보석’ 등 주요 게임이 4분기 성수기 시장을 겨냥해 단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올해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블레스에 이어 블루홀스튜디오의 신작 MMORPG ‘프로젝트W’의 서비스 판권도 확보해 탄탄한 RPG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3분기는 크로스파이어 중국 계약 만료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었지만, 웹보드 게임이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뤄낸 기간이기도 했다”며 “4분기에는 온라인 게임 ‘아이언사이트’ 출시, BBM 게임 센터 게임 5종 론칭 등 중요한 이슈가 많은 만큼 좋은 성과를 창출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514억원, 영업이익 252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7%, 40%, 160%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