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품질경영위해 전 계열사 뭉쳤다
‘STX종합기술원’ 설립, 22일 창원에서 준공 행사 개최
[매일일보비즈] STX그룹이 R&D 경영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STX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조선기계부문 품질경영 강화에 나선다.
STX는 22일 강덕수 STX그룹 회장,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통합 창원시 중앙동에서 ‘STX종합기술원’ 준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상 21층, 지하 8층 규모에 최대 15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STX종합기술원’에는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STX솔라 등 주요 계열사들의 R&D 및 영업 부서가 한 데 모였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STX가 주요 생산시설이 위치해 있는 통합 창원시의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선 만큼, 이번 ‘STX종합기술원’의 준공은 새로운 창원 시대를 이끌어갈 STX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TX종합기술원’은 앞으로 STX조선해양의 조선해양연구소, STX엔진의 엔진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STX중공업의 기술연구소 및 STX메탈의 기술연구소 등 이전까지 조선기계 사업부문 계열사가 운영해오던 R&D 부서를 종합 관리하며 그룹 차원의 R&D 전략을 진두지휘한다는 방침이다.
STX는 이번 STX종합기술원 설립으로 단기 성과위주의 업무보다는 보다 중장기적인 R&D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특허 등의 각종 지식자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계열사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해 R&D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TX 관계자는 “최근 도요타의 품질문제 사태 등 품질경영이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로 평가받고 있다”며 “STX도 이번 ’STX종합기술원’ 설립으로 품질경영활동에 보다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