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북한,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어”

2007-10-09     최봉석 기자
[매일일보닷컴=최봉석 기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9일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관련, “대통령과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버리고 단호하게 나서라”고 촉구했다.손 전 지사는 이날 개인 홈페이지 올린 성명을 통해 “지금은 국가위기상황으로 정부, 국회, 여야를 가리지말고 북의 핵 도발에 대해 국민적 단합으로 맞서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그는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고 말았다”며 “스스로 정상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으로 이제 그들의 체제 보장은 그 누구도 담보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무모한 핵도발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성명서 전문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고 말았다. 스스로 정상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말았으며, 이제 그들의 체제 보장은 그 누구도 담보할 수 없게 되었다. 민족의 생명을 볼모로 벌이는 북한의 반민족적 반생명적 반평화적 핵도발에 대해 온 국민과 더불어 강력히 규탄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단호히 대처하여, 무모한 핵도발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외교적 압박과 제재를 강화해야 하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한 목소리로 그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남북협력은 전면 동결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한미동맹억지력을 강화해야하며, 북한이 오판할 수 있는 어떤 틈도 보여서는 안된다.지금은 국가위기상황이다. 정부, 국회, 여야를 가리지말고 북의 핵 도발에 대해 국민적 단합으로 맞서야 한다. 대통령과 정부는 더 이상 미온적 태도를 버리고 단호하게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