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회사채 발행규모 1달 만에 1조원 상회

2011-07-23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주간 회사채 발행규모가 1달 만에 1조원을 넘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6~30일 현대자동차 314회차 3000억원을 비롯해 회사채 총 1조2300억원 규모 21건이 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주(19~23일) 발행계획 16건 5200억 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5건, 발행금액은 7100억 원 늘었다. 특히 BBB이하 등급 회사채 6건이 130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주간 발행규모가 1조 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넷째 주 이후 1달 만이다. 금투협 채권시장팀은 "기준금리 인상이 출구전략 시행 신호로 해석되면서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기존 2.00%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지난해 2월 기준금리를 2.50%에서 2.00%로 낮춘 뒤 16개월 연속 동결한 바 있다.

다음 주 발행될 회사채는 채권종류별로 일반무보증회사채 17건(1조1150억 원), 금융채 4건(1150억 원)이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4477억 원), 차환자금(5495억 원), 시설자금(2328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