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내년부터 美 본사 직영체제로
두산-폴로간 라이선스 계약 연말부로 종료
2010-07-23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비즈] 두산은 미국의 폴로 랄프 로렌(이하 폴로)과 계약이 올 연말부로 종료된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올 연말까지만 폴로 의류사업을 운영하고, 2011년부터는 폴로가 직접 운영하게 되며 임직원은 고용 승계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자산 매각 및 한국 영업 노하우 전수 등 각종 협조 비용으로 폴로로부터 560억원을 받기로 했다 2010년 영업활동 성과를 고려하면 800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 종료는 폴로 본사의 해외시장 직진출이라는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것으로, 폴로는 이미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직진출 체제를 갖췄다.
1998년 의류사업을 시작한 두산은 전국 184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국내 캐주얼 패션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지난해 24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