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해야”

대한상의·산업부, 제9회 기업가정신주간 개막

2017-11-14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9회 기업가정신주간’이 14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개막했다.이번 기업가정신주간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회식과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 ‘4차 산업혁명시대 성공창업 토크콘서트’ 등 기업가정신 모색을 위한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강성천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기업인, 예비창업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기업가 정신”이라며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예비 기업인들이 과감히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강성천 산업정책실장도 축사를 통해 “빠르게 다가오는 변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과 함께 기업가정신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인들도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개회식에 이어 ‘제4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과 ‘4차 산업혁명시대 성공창업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대한상의 주관으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성공창업을 위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인공지능·O2O·플랫폼분야 석학과 청년기업가들이 연사로 나서 미래산업과 성공창업 노하우를 소개했다.‘인공지능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이강윤 가천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산업 전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산업의 혁신과 기술의 변화를 소개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게임 개발부터 인공지능분야 기술개발까지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김일 매니아마인드 대표는 ‘가상현실을 통한 스마트라이프 혁신’을 주제로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사업구도를 성공적으로 재편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매니아마인드는 올해 중국 제작사들과 협력을 맺고 가상현실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이 밖에도 외식중개 플랫폼 점유율 96%라는 신화를 이룬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O2O플랫폼 분야 창업 시 유의점과 미래방향, 중국시장 공략법에 대해 조언했으며, ‘행사 공유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공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와 탈모라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성공창업으로 반전시킨 조상현 위캔두잇 대표가 도전적 기업가정신에 대해 역설했다.토크콘서트 말미에는 성공창업 CEO들과 참석자간 소통의 시간이 마련돼 신산업분야 아이디어 창출방법부터 창업초기단계의 자금마련, 위기대처 등 구체적 고민 상담까지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