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2016 무형유산 국제컨퍼런스' 개최
2016-11-15 김종혁 기자
전승취약 공예분야 무형문화재 활성화방안 논의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135개 종목 중 51개 종목(37.7%), 전승 취약종목 38개 중 33개(92.1%)를 차지하는 공예 분야에 대한 정책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한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4개국 16명의 무형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컽퍼런스는 먼저 ‘전통공예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박영규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제발표가 이어진다.‘전통공예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1부에서는 △ ‘한국 전통공예 문화산업의 정책 현황과 무형문화재 정책 방향’(이원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안과 한국 전통공예 지원 방안 등의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 △ ‘해외 공예산업의 지원정책’(로지 그린리(Rosy Greenlees), 영국 공예청장) 발표가 펼쳐진다. ‘전통공예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전통문화’의 개념과 공예에 있어 ‘전통은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 등에 대한 담론인 △ ‘전통공예문화의 정체성과 계승방안’(야마자키 쯔요시(山崎剛), 일본 카나자와 미술공예대학) 발표가 진행된다.이어 공예산업 클러스터의 구체적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 ‘해외 지역공동체 공예산업의 클러스터 조성사례를 통해 본 전통공예 활성화 방안’(안드레아 산톨리니(Andrea Santolini), 이탈리아 전통공예협회장) 발표가 이어진다. 2부 마지막으로 ‘전통기술과 공예품의 융복합 활성화 방안’(나건 홍익대학교)에서는 정부와 민간의 네트워크 중요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올해 제정된 무형법 관련, 전승공예품 인증제의 합리적 운영 방안 논의
‘국내외 전통 공예품 인증제도’를 주제로 한 3부에서는 올해 제정된 무형법(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중 전승공예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처음 시행되는 인증제의 합리적 운영 방안이 논의된다. 발표는 ‘전통공예품의 인증제도와 산업화 방안’(오영택, 전주대학교), ‘해외 전통공예품의 인증제도 운영 실태’(기무라 히로키(木村裕樹), 일본 덴리대학) 등 국내외 사례도 공유된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취약종목인 전통공예의 자생력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무형유산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