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행락객들로 인산인해

무더위 피해 바다로, 산으로…피서객 '북적'

2011-07-25     인터넷뉴스팀
[매일일보] 7월의 마지막 휴일인 25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날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행락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70여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충남 대천해수욕장에는 '제13회 보령머드축제' 마지막 날을 맞아 42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해수욕도 하고 머드 마사지도 하며 더위를 날려 버렸다.강원 경포해수욕장에는 15만여 명의 사람들이 들어와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해운대해수욕장 관계자는 "날씨도 덥고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고 말했다.전국 유명 산에도 더위를 피해 계곡과 녹음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설악산에는 1만5000여명이 입산해 나무 그늘 아래서 약수를 마시고 더위를 식히며 즐거워했다.관악산에는 2만5000여명이 찾아 가족, 연인과 함께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등산로를 따라 거닐며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서울 인근 놀이공원에도 휴일을 즐기기 위해 나온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용인 캐리비안베이에는 1만6000여명이 입장해 놀이기구를 타고 물놀이를 하면서 휴일 오후를 즐겼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2만여 명이 들어왔으며, 더위에도 아랑곳 않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과천 서울랜드에는 6000여명이 찾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