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프로야구홈런통장 가입자 1만명 돌파

2010-07-26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 프로야구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요즈음 야구장 밖의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다.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이 지난 6월초부터 판매하고 있는 프로야구홈런통장이 월드컵 열풍에도 불구하고 출시 1개월여만에 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기 때문.

가입자들의 가입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자기가 평소 응원해 왔던 구단을 선택하는 소신파로부터 특정구단 동호회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고, 한 사람이 하나의 구단만 선택할 수 있는 상품 특성상 가족들을 총동원해서 우승가능 구단을 모두 미리 확보해 놓는 경우도 있다.

가입자 가운데 여성고객이 46%, 연령별로는 10대 3%, 40대~70대가 27%에 달하여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프로야구의 인기가 프로야구통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가입고객이 선택한 구단이다.

SK와이번스가 55%를 차지하여 프로야구 팬 분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SK 고유 팬에다 SK가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다른 구단 팬들이 SK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인데, 프로야구 홈런통장은 고객이 선택한 구단이 우승할 경우 정규시즌 승수에 따른 금리(연 1.0% 내외, 세전)에다 우승 보너스 금리 연 2.0%(세전)을 더하여 준다.

가입자 기준2위가 KIA(12%), 3위 두산(10%), 4위 롯데(9%), 5위 삼성(8%) 순서로서 KIA와 삼성을 제외하면 가입자수와 현재 시즌성적이 비례함을 볼 수 있다.

한편 프로야구홈런통장은 ▶기본이율 연 0.1%(세전)에서 시작하여 ▶선택구단의 10승당 연 0.1%(세전)씩 금리가 가산되며, 나아가 ▶선택구단이 정규시즌 4강에 들 경우, ▶준플레이오프 결과 3강 안에 들 경우, ▶플레이오프 결과 2강 안에 들 경우, ▶한국시리즈 우승할 경우 등 4가지 경우에 해당될때마다 추가적으로 각각 연 0.5%(세전)씩 금리가 올라가서 우승구단을 선택한 고객은 최고 연 3.0%(예상, 세전)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 7/22일 현재 선택 구단별 적용 이율 (기본이율+승수에 따른 우대이율, 연/세전) : SK 0.6%, 삼성/두산 0.5%, 롯데/LG/KIA/넥센 0.4%, 한화 0.3%

프로야구홈런통장은 금리 혜택과 더불어 파격적인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이 통장으로 급여이체를 받거나, 평균잔액을 90만원 이상 유지할 경우, ▲ 씨티은행 ATM 출금/이체 수수료 무제한 면제, ▲ 타행 ATM 출금/이체 수수료 면제(각 월 8회, 월5회까지), ▲ 각종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 외화 환전/송금 거래시 환율 35~40%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야구팬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자 KBO와 업무제휴를 맺고 고객이 각자 응원하는 구단 로고가 담긴 전용통장을 제공함으로써 특정구단의 팬으로서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고금리가 제공되는 수시입출금통장인 프로야구 홈런 통장과 함께 A+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헬스/요가, 골프연습장, 수영장, 스포츠용품점 등에서 결제시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상품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