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저 요율로 안심하고 데이터로밍”

2010-07-26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비즈] 스마트폰 확산으로 국내 무선데이터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해외에서도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KT가 국내 최저 데이터로밍 요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요구에 한 발 다가섰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오는 8월 1일부터 전세계 데이터로밍 요율을 0.5KB당 3.5원으로 단일화하여 국내 최저 요율로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로밍 MMS(멀티메일)를 건당 과금하여 평균 90% 요금을 인하하는 등 파격적인 요금 인하와 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고객 지향적인 로밍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6일(월) 밝혔다.

KT는 ▲데이터로밍 요율을 국내 최저 수준인 3.5원/0.5KB으로 단일화하여 국가별 데이터로밍 요율을 파악할 필요 없이 보다 저렴하게 해외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지난 2월 주요 15개국에서 인터넷 직접 접속 데이터로밍 요금을 3.5원/0.5KB으로 할인했던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로밍 MMS 건당 과금은 해외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받거나 보낼 때 건당 500원만 부과되어 기존 패킷 단위로 과금될 때 보다 평균 90% 저렴하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500KB의 상당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MMS를 보내거나 받을 때 7,000원의 요금을 내야했으나, 8월부터는 첨부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500원만 부과되어 요금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SMS(단문메시지)와 LMS(장문메시지)는 보낼 때만 국가별로 100, 200, 3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또한, 국내 최초 와이파이 로밍 시대를 열며 지난 5월부터 무료체험 이벤트 진행했던 KT는 지난 7월 19일부터 98개국에서 ▲‘올레 와이파이 로밍(olleh Wi-Fi Roamin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PC에서 5천원에 100MB, 3만원에 700MB까지 해외에서도 와이파이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데이터로밍에 비해 99%이상 저렴해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부담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올레 와이파이 로밍’은 올레 와이파이 로밍 사이트 (wifiroaming.show.co.kr) 나 SHOW홈페이지에서 CM(Connection Manager)을 내려 받아 해외에서 접속하면 되며, 가입 즉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7월 중에 해당 앱이 올라갈 예정이다. 요금제에 따른 기본 용량을 초과하면 와이파이로밍이 자동 차단되며, 추가 필요시 다시 신청하여 사용해야 한다.

오는 9월에는 업계 최초 ▲데이터로밍 요금상한 서비스도 시작되어 KT 전 고객이 자동 가입되고,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로밍이 차단되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로밍 콜센터(+82-2-2190-0901)로 연락하면 실시간 데이터로밍 사용량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고, 10만원 이상 데이터로밍을 원할 경우 해당 서비스 해제도 가능하다.

이번 로밍 요금개편으로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보내거나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해외 통신사업자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편리하게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로밍 요금을 계산해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앞서가는 로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 로밍요금과 상세 서비스 정보는 SHOW 홈페이지(www.show.co.kr) 또는 고객센터(휴대폰에서 114, 1588-0608)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