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출시 1개월만에 50만 가입자 돌파

2010-07-26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비즈]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공동개발 한 스마트폰 '갤럭시S'가 판매개시 약 1개월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 추석 전에는 갤럭시S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 판매를 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가 33일만인 26일 5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도 내달 중 200만 가입자 돌파가 유력시 된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판매 6일 만에 10만 대, 10일 만에 20만 대, 19일 만에 30만 대를 돌파한 '갤럭시S'는 지난주(7월19일~24일) 하루 평균 2만 대가 팔려 나가며, 현재도 출시 초기 판매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14일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개방' 등 혁신적인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후,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판매에 가속도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품질 완성도에 SK텔레콤의 강력한 네트워크 품질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무선인터넷 사용환경과 T맵 등 차별적 특화 서비스가 입체적으로 고객에게 평가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S'를 주축으로 한 스마트폰 라인업에 힘입어 SK텔레콤의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는 최근 3개월간 약 80만 명이 증가하는 등 고객기반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또 '갤럭시S' 출시 이후 1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3만2000명의 순증을 기록하는 등 SK텔레콤의 영업현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특히 '갤럭시S' 출시 이후 앱 거래장터 'T 스토어'의 하루 평균 가입자는 1만8000명으로, 출시 전 6300명에서 185% 늘었다. 같은 기간 일 평균 다운로드 건수도 출시 전 7만 건에서 15만 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T 스토어'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매 건 수에서도 '갤럭시S'는 타 스마트폰 가입자 보다 1.8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T맵', 음악포털 '멜론' 및 증강현실 '오브제' 서비스 이용자는 '갤럭시S' 출시전보다 각각 60%, 90%, 94% 늘었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사상 유례없는 판매 추세로 출시 한달 남짓 만에 50만을 돌파한 갤럭시S는 이제 국민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등 SK텔레콤의 혁신적 무선인터넷 정책의 후광까지 더한 갤럭시S는 올해 추석 전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