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궁성 월성의 어제와 오늘, 사진에 담아 걸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2016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전 개최

2016-11-1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2016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 경주 월성의 발굴현장에서 진행한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사진 공모전(5.3.~31.)과 촬영대회(5.25.)의 수상작 102점을 대상으로 펼쳐진다.지난 5월에 열린 사진 공모전과 촬영대회는 경주 월성과 주변 유적에 얽힌 ‘추억’을 되살리고, 살아 있는 역사 도시로서, 수학여행‧신혼여행지로 사랑받아온 동시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월성 발굴조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월성의 ‘현재’를 기록하고자 열렸다.
전시는 크게 ‘사진공모전’과 ‘사진촬영대회’ 수상작으로 나뉘며, 사진촬영대회의 열띤 현장을 전달해주는 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사진공모전 수상작은 시간과 계절의 흐름이 새겨진 월성지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촬영대회 수상작은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월성 발굴현장의 담을 넘어 신비로운 월성 곳곳의 모습을 자신만의 느낌을 더해 카메라로 포착한 것이다.
월성지구는 월성, 첨성대, 계림, 동궁과 월지, 내물왕릉 일대 등 세계문화유산 지정 월성역사지구를 말한다.수상작은 지난 6월 29일 경주 힐튼호텔 우양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당일 전시된 바 있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경주 시민들이 많이 찾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정식으로 열리는 것으로 시민들은 경주 월성이 가진 다채로운 모습을 더욱 가깝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수상작을 모은 ‘사진 모음집’도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월성이 갖는 역사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되새겨 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발굴조사와 앞으로의 정비․복원 사업에 경주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