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11억 9천 확정
2017-11-18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코너에 몰렸던 ‘박정희 100주년 기념사업’이 긴긴 논란 끝에 최종 확정됐다.‘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구미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모사업 접수 29건 중 8건, 5억5천만 원을 최종 확정돼 총 사업비는 11억 9000만원이다.확정된 내용으론 박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사진 전시회(9천만원), 저명교향악단 초청공연 (8천만원), 시민이 참여하는 ‘국가원수 박정희, 18년의 삶’ 연극 제작(6천만원), 산업화 주역 인사 초청 투어 및 강연(3천만원), 뮤지컬 ‘독일아리랑’ 초청 공연(5천만원), ‘박대통령 흔적을 찾아’ 도록 제작(9천만원), 전직 대통령 고향도시 협의회 구성(비예산 사업), 박정희대통령 100돌 기념동산 조성(1억5천만원)이다.공모사업 외 박정희기념기념재단, 경상북도, 구미시 공동사업을 하는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1억4천만원/장소 서울), ‘박정희 재조명 학술대회’(경북도 1억, 구미시 1억/장소 서울), ‘박정희 기념음악회’(경북도 1억, 구미시 1억/장소 세종문화회관) 등 3건, 5억4천만 원이다.또한 올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기념우표 및 메달 발행(2억원 ※구미시 판매 원금회수사업), 휘호·탁본집 제작·전시회(1억) 등 2건 예산은 3억 원이다.공모사업의 경우 애초엔 15개 사업, 9억6천5백만 원의 기념사업안을 선정했으나(추진위 심사위원회, 10.17), 이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악화하면서 어제 최종 8건, 5억5천만 원으로 줄인 것이다.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민심이반에 따른 국민정서엔 여전히 어긋난다며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