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30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

경남·광주은행 분리매각...우리투자증권 해법 미지수

2010-07-2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금융위원회는 30일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달로 예정된 발표를 연기하면서 "현재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며 "이달 말까지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달 중순 이후 세 차례 가량의 매각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에는 공감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의 분리 매각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민영화는 2004년 9월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5.7%를 분산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 6월 5%, 2009년 11월 7%, 올해 4월 9%를 매각했다. 현재 예보는 56.97%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