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가미래준비지수는 23위
2011-07-26 박동준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김성태)은 중앙대학교 김동환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국가 미래준비지수를 개발했다. 이는 미래에 대한 준비가 곧 그 나라의 경쟁력을 예고하는 것이니만큼, 국가 차원에서 미래를 얼마나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만든 지수이다.
이 지수에 따르면 덴마크(1위) 핀란드(2위) 스웨덴(3위) 등 북유럽의 선진국들이 역시 미래준비에도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6위)가 10위권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 및 관리자 양성, 타문화에 대한 개방성, 민주적 소통문화 등이 미래 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분석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이번에 개발한 미래준비 평가지표는 해마다 <세계 경쟁력 연감>을 발표하는 IMD(국제경영개발원)의 국가경쟁력 평가 330개 지표 중 미래지향 지표 76개를 평가 프레임에 맞게 추출하여 객관성을 확보했다.
미래준비지수는 미래 탐색(교육과 정보인프라), 미래 활동(미래에 대한 연구 및 투자), 미래 성과(미래에 대한 잠재력과 삶의 질의 증대), 그리고 미래 평가(미래지향적 리더십)의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김성태 원장은 “미래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에 개발한 미래준비지수를 적극 활용하고, 이를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적용하여 명실 공히 국가 사회 전체의 미래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촉진하는 체계를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