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맞아 태안 '총각무' 인기몰이

2016-11-22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태안 황토 총각무(알타리무)가 김장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출하돼 농민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태안군에서 재배되는 태안 황토 알타리무는 해안에 접한 태안반도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라 아린 맛이 없고 식감이 아삭해 맛과 품질이 우수한 최고급 총각무로 인정받고 있다.태안지역은 70농가가 100ha의 면적에서 총각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온이 따뜻하고 병충해도 적었으나 가뭄의 영향을 받아 생산량과 작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가격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올라 한단에 2,800~3,3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농민들이 가격폭락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났으며 가을 수확기에 적절한 단비가 내려 수확이 용이해지는 등 농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번지고 있다.군은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약을 줄이고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총각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토양검정을 실시해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고 밝혔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태안의 특산품 총각무가 농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소득 작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총각무 농가 지원 사업 추진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