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그룹변화혁신TFT’ 출범…싹 바꾼다

2010-07-2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 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이 27일 어윤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변화혁신TFT’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KB그룹 변화혁신TFT(단장 박동창 KB금융지주 부사장)는 KB금융의 국내 리딩 금융그룹 위상 회복을 위해 어 회장이 제시한 4가지 전략방향인 △경영효율성의 극대화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구축 △고객 니즈(needs) 충족을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 △글로벌경쟁력 제고를 구현하기 위한 실행조직으로서 단기간에 KB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변화혁신작업을 주도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B금융지주 관계자는 “TFT는 KB금융그룹의 ‘경영효율성 극대화’라는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첫째, 신상품·서비스 개발과 함께 대 고객 서비스체제의 개편, 채널 최적화 및 계열사의 자생력 강화 촉진 등을 통해 당장의 수익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TFT는 인력구조 및 비용구조의 혁신과 리스크 관리체계의 재편 등을 통해 건강하고 생산적인 조직으로의 치유와 담금질에 나서는 한편, 그룹 사업구조 재편 및 성과관리제도 개선 등을 통하여 그룹경영체제를 최적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신설된 TFT는 ▲신상품/서비스팀 ▲채널/BPR팀 ▲비은행성장팀 ▲코스트혁신팀 ▲인사혁신팀 ▲리스크관리팀 ▲재무/성과관리팀 ▲전략기획팀 ▲기업문화팀 등 9개 팀과 산하 23개 사업단위를 두고 90여명의 그룹 임직원이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또한,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KB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들과 지주 및 은행의 주요 임원진이 참여하는 그룹변화혁신위원회와 외부자문그룹 등이 TFT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TFT가 어 회장이 제시한 주요 경영전략과 당면 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을 입안함으로써, KB금융그룹 전반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시발점에 TFT가 있을 것” 이라며 TFT출범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