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朴대통령 국회 추천 총리 번복 우려스러워”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국회추천 총리 약속 지켜달라” 촉구
2016-11-22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추천 총리 수용을 번복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김영수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의 국회 총리 추천제안을 청와대가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내용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청와대 측은 전날(21일) 박 대통령이 수용했던 국회 추천 총리에 대해 “조건이 좀 달라졌으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사실상 철회의 뜻을 내비쳤다.김 대변인은 “국회의 총리추천 제안은 지난 11월 8일 박 대통령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직접 요청한 대국민 약속”이라며 “청와대는 국민들의 뜻을 잘 헤아려 박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국회추천 총리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 보낸 문자로 “‘지켜보자’는 것은 야당 주장에 일관성이 없으니 우리로서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