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고생들, 휴대폰 충전기 줄로 친구 살해

2011-07-27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목졸라 숨지게 한 정신나간 10대 여고생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부경찰서는 27일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 다는 이유로 동창인 친구를 집으로 불러 목졸라 숨지게 한 A양(19)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 남구 자신의 집에서 놀러온 고교 동창 B양(18·대학생)을 사촌 여동생 C양(17·여고생)과 C양의 친구 D양(17·여고생)과 함께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이날 A양는 사촌 여동생과 친구를 불러 "B양의 목을 조르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 C양과 함께 휴대폰 충전기 줄로 B씨의 목을 감아 숨지게 하고 D양은 망을 본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다. A양은 경찰에서 "B씨가 수 차례에 걸쳐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아 혼내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