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민원·분쟁 전년 대비 큰 폭 감소

2010-07-2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이철환)가 상반기 중 증권·선물업계의 민원 및 분쟁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중 총 737건의 민원·분쟁이 발생, 전년 동기(1,203건)에 비해 38.7% 대폭 감소(△466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금융투자회사의 건전한 영업행위가 정착되면서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분쟁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증권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회복함과 아울러 업계스스로 고객과의 분쟁 예방을 위한 각종 교육활동 강화 및 고객 불만해소를 위한 VOC(voice of customer)시스템 구축 등으로 인해 증권업계의 민원·분쟁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쟁유형별로 살펴보면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 관련 분쟁·민원이 247건(33.5%)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전산장애 105건(14.2%), 일임매매 65건(8.8%), 임의매매 54건(7.3%), 부당권유행위 46건(6.2%), 주문집행 분쟁 24건(3.3%)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펀드 등 간접 투자상품 관련 분쟁이 247건으로 전년 동기(620건)에 비해 373건(△60.2%)이나 대폭 감소하였으며, 그밖에 주문집행 △23건(△48.9%건), 임의매매 △21건(△28.0%), 부당권유행위 △16건(△25.8%), 전산장애 △9건(△7.9%) 순으로 감소하였다.

다만, 일임매매관련 분쟁은 6건(10.2%)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