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잉글리쉬 페이션트'ㆍ'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재개봉
2016-11-2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짙은 감성 멜로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와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두 편을 단독 재개봉한다.두 작품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뿐 아니라 뛰어난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영화로 추워진 날씨에 무뎌진 멜로 감성을 다시 한번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개봉 20주년을 맞은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전쟁 중 부상을 당해 얼굴도 국적도 확인할 수 없는 남자 ’알마시’가 간호사 ’한나’에게 과거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된다.이 영화는 ‘리플리’, ‘콜드 마운틴’ 등을 남긴 할리우드의 거장 故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작품으로 줄리엣 비노쉬, 랄프 파인즈, 콜린 퍼스 등 명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아카데미 9개 부문 석권 및 골든글러브 음악상 수상 등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오는 30일 만날 수 있다.24일 개봉 예정인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는 11년 전 국내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의 인생 멜로 영화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사랑하는 연인 ‘리사’가 떠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 ’매튜’가 우연히 다시 ‘리사’의 흔적을 만나게 되면서 생긴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재개봉을 통해 조쉬 하트넷, 로즈 번 등의 리즈 시절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내년 내한이 확정된 밴드 ‘콜드플레이’의 ‘더 사이언티스트’ 등 주옥 같은 삽입곡들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권상봉 메가박스 마케팅팀장은 “인생 멜로의 뜨거운 감동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