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전국대회’ 개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2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과 함께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국대회는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선정된 전국 61개 1관 1단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공연·전시 등을 기획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행사는 전국 곳곳의 1관 1단과 참여 가족, 지역주민, 도서관·박물관 관계자 등이 이번 대회에 모여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을 펼치고, 체험할 예정이다.
전국을 대표하는 1관 1단을 선정해 8개 연주팀, 5개 연극팀의 공연과 9개 전시팀의 전시를 선보이는 이번 대회에서는 필하모니오케스트라, 해금을 연주하는 해금뜨락, 우쿨렐레 연주의 핑거스타, 북청사자놀음 풍물단, 통기타 리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연주 공연과, 전래동화 등 이야기를 발전시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창극과 인형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관객들의 동선을 따라 미술, 공예, 사진 등 다채로운 전시가 이어지고 이를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금희 아나운서가 이번 공연의 진행을 맡아 더욱 풍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을 관람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은 지역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과 박물관 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 활동에 관심이 많거나 재능 있는 지역 주민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구성과 공연·전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의 61개 ‘1관 1단’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고, 문체부는 이곳에 문화예술 전문가를 파견해 컨설팅을 지원했다. 지역 주민들은 ‘1관 1단’에서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이나 주말에 공연과 연주, 전시, 발표회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대부분의 1관 1단들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에 대한 재능기부로 꾸준히 공연활동을 해왔고, 이는 당초 사업구상 시 예상하지 못했던 자발적 재능기부 활동으로 자리매김해 이 사업의 의의를 더욱 뜻깊게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참여자들이 ‘도서관·박물관 전국대회’를 통해 그간 노력한 만큼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와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1관 1단으로 다시 뵙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확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