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코스피 2000P 간다”
2010-07-27 이황윤 기자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올 3분기 코스피지수는 1650~1900포인트, 4분기는 1700~2000포인트로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팀장은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국내경제도 수출 주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주가지수도 상승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 팀장은 국내증시 상승 요인으로 중국경제 연착륙, 국내외 유동성의 증시 유입 등을 꼽았다.
주 팀장은 "주가 상승 흐름이 예상되므로 조정 시 저평가 우량주를 분할 매수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스마트폰, e북 등 IT(정보기술) 업종 및 기계, 철강 등 중국 고성장 수혜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주 팀장은 증시 상승세를 저해할 요인으로 남유럽 재정위기 영향 지속, 중국의 긴축, 선진국 국가 신인도 위험 및 한국은행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