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다사로봇 최대주주 등극…로봇사업 진출한다

2010-07-27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비즈] 동부그룹이 로봇사업에 진출한다. 동부정밀화학이 로봇 생산업체인 다사로봇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다.

동부정밀화학은 27일 강석희 다사로봇 대표이사로부터 지분 3%를 추가로 인수, 총 지분율 20.34%로 다사로봇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동부정밀화학은 지난 2008년1월 다사로봇의 구주 인수 및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17.34%의 지분을 확보했다.

동부 관계자는 "국내 로봇산업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 대비 23.4% 성장할 정도로 전도유망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하이텍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동부CNI의 IT 사업 등과 협력해 다사로봇을 최고의 로봇 전문업체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는 지난 19일 38억5000만 원을 투자해 충남 천안에 관련 공장을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