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50.4억달러 흑자

2010-07-28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 지난달 경상수지가 50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6월중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38억2000만 달러에서 50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상품수지는 선박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흑자규모가 41억7000만 달러에서 63억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사업서비스 등 기타서비스 지급이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6억4000만 달러에서 16억7000만 달러로 늘었다. 소득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3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경상수지는 116억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달 자본계정은 순유출 규모가 전월의 120억4000만 달러에서 9억400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이는 기타투자의 순유출 규모가 105억5000만 달러에서 19억5000만 달러로 대폭 줄어든 데 기인한다.

직접투자는 전월과 비슷한 4억7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고, 증권투자는 5억9000만 달러 순유출에서 18억9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5000만 달러 순유출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자본계정은 13억 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