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수출용 원자로 유치 무산

2010-07-28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비즈] 전북 정읍시가 민선5기 들어 처음으로 추진한 대형 국책사업인 수출용 원자로 유치 사업이 무산됐다.

정읍시는 신형 수출용 연구로 개발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난 27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가진 유치 희망 지역 평가회에서 2곳로 압축한 후보지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로써 김생기 정읍시장이 민선5기 들어 처음으로 추진한 국책사업 유치전서 쓴 잔을 맛보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유치 후보지 평가 결과 부산 기장이 1위, 전북 익산이 2위의 성적으로 후보지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는 이번 후보지에 포함됨으로써 28일 교과부의 현지 실사를 거쳐 30일 최종 선정에 기대를 걸게 됐다. 하지만 1위를 기록한 부산 기장에 비해 평가에서 2위로 밀려 열세의 경쟁력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평가회는 후보지로 선정된 2곳과 정읍을 비롯, 지난 23일까지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던 경북 경주와 영덕 울진 등 6곳이 경합을 벌였다.

당초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던 대전시와 강원 동해시 경북 울주군 등은 유치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날 평가회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