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청소년의 꿈과 희망 위한 사회적 자본 실현

2017-11-27     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현대사회는 국가가 달성해야 하는 수많은 과제들 중 물적자원이나 인적자원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잡다양한 상황이 발생되고 있는데 이러한 물적·인적자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해 주기 위한 수단으로 수준 높은 사회적 자본의 형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은 물적자본·인적자본과 더불어 제 3의 자본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회적 자본은 인간관계에 있어 협력을 촉진시키는 모든 사회적 자산을 포괄하는 것으로 사회적 협력을 촉진시키는 제도, 규범, 네트워크, 신뢰 등을 포함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국가비전 수립 시에 사회적 자본이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자본의 형성은 성장 동력의 확충, 인적자원의 고도화, 사회복지의 선진화, 능동적 세계화 전략과 함께 중요한 정책목표이면서 여타 전략과제와 중요한 상관성을 갖고 있다.사회적 자본은 사회생활의 여러 부문에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경제자본·인적자본과는 달리 실제로 지금 당장 보이지는 않지만 사회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접목시키려 는 노력도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이러한 사회적 자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의 증가는 공동체적 삶의 관계에 기초를 두고 있다. 실질적으로 사회적 자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공동체는 복지수준이 증가됨은 물론 사회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비행청소년이 줄어드는 등 복잡한 사회문제가 감소되고 있다.또한 사회적 자본은 사회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조정과 행동을 용이하게 해주는 네트워크, 상호 호혜적 규범과 사회적 신뢰와 같은 사회조직의 특성과도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다.이 같은 사회적 자본은 사회구성원들 간의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해 사회구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사회생활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부정적인 모습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편으로 활용되어지는 종합적인 사회재화라 할 수 있다.2000년대 이후 UN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국가발전과 인류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모든 가치의 최우선 중점과제로 설정하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큰 기대를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이는 장래 사회인으로서 협력적 사회생활을 영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훈육활동 강화, 청소년 복지증진, 청소년보호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미래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증진시키려는데 의의가 있다.청소년 준거집단활동은 대부분 자발적인 선택과 참여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다양한 역할의 습득을 성취시켜 사회참여의 기회를 얻게 함으로써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동되고 있다.준거집단활동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자본은 청소년들이 성인으로 성장해 건전한 사회활동을 하는데 있어 훌륭한 생활의 주체가 되게 하고 나아가 국가나 사회에 꼭 필요한 민주시민의식을 가진 수준 높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모습을 견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앞으로 우리는 사회적 자본의 실현을 통해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세계관, 국가관, 봉사정신은 물론 올바른 사회성, 인성, 글로벌 리더십 등을 함양시켜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전인적인 인간상을 구현토록 하여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돼야 한다.아울러, 청소년들이 장차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그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사회, 국가가 공감을 갖고 함께 노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자본을 실현해준다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리 모두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