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 형산강 상생로드 개통

2016-11-27     김찬규 기자
[매일일보] 
경주시와 포항시는 25일 두 시의 경계지점인 강동면 유금리와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변에서 형산강 프로젝트 선도사업인 ‘형산강 상생로드’ 연결식을 가졌다.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결식을 가진 ‘형산강 상생로드’는 형산강 물길을 따라 총 48억원(경북도 24억, 포항?경주시 24억)의 사업비로 경주 강동면 유금리에서 포항 연일읍 유강리를 연결하는 7.8km 구간의 자전거길로써 경주와 포항을 잇는 ‘상생로드’가 개통되었다.또한 경주와 포항을 잇는 ‘상생로드’에 이어 2017년에는 포항의 아름다운 해변과 형산강을 거쳐 경주 양동마을까지 자전길 개통과 함께 이미 시행중인 경주 형산강 수상테마공원과 내년 국비 확보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 중인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을 비롯해 철새가 찾아오는 형산강의 생태환경을 활용한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경주의 역사?문화 유적을 배경으로 하는 ‘문화융성복합단지’ 등이 가시화되면 시민들을 위한 형산강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 프로젝트의 첫 출발점인 상생로드의 성공적인 개통과 함께 앞으로도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간 상생발전을 선도하고, 형산강 생태복원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문화기반을 영유해 온 두 도시 시민들이 형산강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화합과 소통,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서 있는 만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또한 박명재 국회의원은 “오늘 형산강 상생로드 개통으로 포항과 경주시민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형산강에 포항과 경주의 미래에 대한 답이 있다며, 형산강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형산강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포항시와 경주시가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 기본구상 연구를 거쳐 총 예산 1조원 규모로 추진 중에 있으며, 최근 울산?경주?포항 동해안 3개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구성한 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의 출발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