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고학사전’과 ‘고고학저널’ 전체 콘텐츠에 대한 웹서비스를 28일부터 개통했다.지금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일부만 제공됐던 사전과 저널 코너를 정부 3.0 공공데이터 개방 차원에서 대폭 개편해 그동안 책자형태로 발간된 자료를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모두 검색할 수 있게 됐다.고고학용어와 유적을 사진과 도면을 곁들여 알기 쉽게 풀이한 ‘고고학사전’은 2001년부터 구석기 시대편 등 총 8권(국문판 7권, 영문판 1권/용어수 총11,162건)으로 발간됐다.이후 웹서비스를 통해 고고학사전의 전체 내용과 발간책자별(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등)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어 뿐 아니라 용어 설명 중 검색하는 단어가 포함된 대상도 모두 온라인상에서 찾을 수 있게 됐다.
한국고고학사전 발간현황은 한국고고학사전(2001년), 청동기 시대편(2004년), 고분편(2009년), 성곽봉수편(2011년), 신석기 시대편(2012년), 구석기 시대편(2013년), 한국고고학사전-영문판(2014년), 고분유물편(2015년)이다.
‘고고학저널’은 한해 발굴된 주요 유적을 사진위주로 편집한 고고학 잡지로, 2006년부터 총 10권(기사 총375건)이 발간됐다.발간연도별(책자별) 검색은 물론, 시대별․지역별 검색기능을 추가해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했다.또한, 사전과 저널 모두 웹 검색은 물론, PDF 파일과 전자책(e-book) 등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는 이번 누리집 개편으로 어려운 고고학 용어는 물론 매년 쏟아지는 최신 발굴 자료를 인터넷과 모바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국외 많은 사람이 한국 고고학 자료를 쉽게 접하는 것은 물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