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8개월간「시민정원사 봉사실습 심화과정」과 9월부터 3개월간, 2016년 하반기「시민조경아카데미」와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기본과정」 수료생 267명을 배출한다고 29일 밝혔다.또한 시민정원사들의 서울정원박람회 경연대회 수상작 및 졸업공동작품을 시청1층 로비(종합민원실앞)에서 오는 12월 3일(토)까지 전시한다.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다.시민 누구나 쉽게 배우는 조경관련 기초인문교양 강좌, 시민조경아카데미
매년 2회 운영되는「시민조경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식물과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녹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조경 및 정원관련 인문학 교양강좌이다.시민조경아카데미는 2013년에 시작돼 올해가 4년째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1,09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16년 하반기 신청 접수는 수강 신청 마감일 전에 모두 예약될 정도로 시민들의 조경과 정원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지속되고 있다.특히 이 교육에는 학생, 직장인, 전업주부, 어르신 등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이 꽃과 나무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참여했으며, 교육기간동안 모든 일수를 빠지지 않고 참석하거나 또는 단 한번만 결석하고 수료한 시민이 무려 62명(수료인원 129명의 48%)에 달했다.정원을 가꾸며 봉사하는 서울시민양성을 위한 서울정원사학교 운영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후에는 전문적인 서울정원사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정원사학교 운영은 서울대, 시립대, 삼육대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서울대, 시립대에서 공동운영중인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양성과정은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꾸는 문화 정착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시민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2016년 하반기에는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양성과정을 서울시민 68명이 수료한다.
이론실습 기본과정의 교육을 수료한 후 봉사실습 심화과정의 교육을 마치면 서울시민정원사로 인증받을 수 있다. 시민정원사 봉사·실습 양성과정 교육내용은 계절별 화단관리 및 조성, 마을조경리더로 발전하기 위한 봉사활동 및 현장답사 등의 교육내용으로 노원구 소재 삼육대학교에서 8개월동안 120시간 교육이 운영된다.시민정원사 교육과정은 2014년에 처음 시작돼 2015년에 봉사실습 심화과정 수료생 119명이 서울시민정원사로 인증 받았다. 올해에는 2016년 수료생 70명이 서울시민정원사로 인증받는다. 수료이후에도 “서울정원박람회”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등의 다양한 조경·정원관련 행사나 자원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식」은 11월 29일(화)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19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총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우리시대 정원문화 진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조세환 한양대학교 교수의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시민정원사「이론·실습과정 수료식」 및 「봉사·실습과정 수료 및 인증식」은 12월 2일(금)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13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 총16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장훈 정원사와 함께하는 정원관련 워크숍이후 수료 및 인증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조경아카데미 및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운영으로 조경과 정원, 공원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 며, “우리시 도시녹화 대상지에서 마을조경(정원)리더로서 자원봉사활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