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박물관 소장품 정보 공개 서비스 개시
박물관 소장품 정보 및 이미지 검색 사이트(e뮤지엄) 전면 개편
2016-11-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2016년 12월 1일부터 국‧공‧사립박물관 소장품 정보와 이미지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과 함께 이-뮤지엄 사이트(www.emuseum.go.kr)에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이-뮤지엄 사이트는 국가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부 3.0’을 구현하기 위한 정보관리 선진화 계획에 따라, 박물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개설됐다.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이 사이트를 박물관 소장품 정보 제공 전문사이트로 전면 개편해 서비스한다. 새로운 이-뮤지엄 사이트에서는 키워드 검색을 기본으로 소장기관, 지정문화재, 국적, 시대, 재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장품을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 목적만 입력하면 검색한 자료의 이미지를 내려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2015년~2016년 추진된 국가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의 성과로서, 112개 박물관 29만 건의 소장품 정보와 70만 장의 이미지이다.이 가운데에는 에이포(A4) 크기의 도록 인쇄가 가능한 600만 화소 이상의 이미지 12만 3천여 장이 포함돼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2020년까지 전국 700여 박물관의 소장품 500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더 많은 정보들이 이-뮤지엄을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고해상도 이미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박물관 소장 자료들이 학술연구, 교육, 출판, 인쇄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