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사장 "하반기 경쟁 치열‥최선 다해야"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 통해 여름휴가 메시지 전달

2011-07-28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비즈]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하반기 자동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28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 문제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하반기 자동차 시장은 수요가 주는 대신,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주력 모델인 SM5 2.5 모델 및 택시 등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반기 호실적에 대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히기도 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판매, 최대 생산 기록을 경신했다”며 “이는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 는 물론 해외 고객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교대 근무와 특근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는 제조 본부와 영업 일선에서 노력해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성장을 위한 다짐과 결단은 잠시 미뤄 두고 여름 휴가 기간 동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다 비우고 활력과 즐거움으로 재충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CEO의 경영의지를 모든 임직원에게 전파한 것”이라며 “인트라넷을 이용한 메시지가 CEO의 생각을 즉각 전파할 수 있고, 친밀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4일간의 유급휴가와 휴가비 50만원을 지급 했다. 전국 관광명소에 휴양시설과 임직원 자녀를 위한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한다. 부산 공장도 8월2일~6일까지 공장 라인을 세우고 일괄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