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서 공기업 인기 한풀 꺾여
[매일일보비즈] 올 하반기 취업을 노리는 대학생들에게 여전히 ‘대기업’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공기업의 인기가 한풀 꺾이고 외국기업의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282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6.9%의 응답자가 ‘대기업’이라 답했고, 다음으로 외국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9.1%로 많았고, 공기업(17.4%) 중소기업(16.7%)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으로 인기가 높았던 공기업의 취업인기가 한풀 꺽이고, 해외근무를 선호하는 학생들의 증가로 외국기업의 취업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취업선호 이유를 묻는 복수응답이 가능한 질문에는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자가 응답률 4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봉수준이 높아서(34.0%) △경력개발의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25.9%) △직원 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이라서(22.7%) △기업 인지도가 높아서(20.6%) 순으로 대답했다.
한편 취업을 하려는 대학생들의 기업 선택기준에 따라 선호하는 이유도 각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대학생들은 ‘높은 연봉수준’(59.6%)을 이유로 선호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40.4%) 선호한다고 나타났다.
두 번째로 취업 선호도가 높았던 외국기업을 선호하는 대학생들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48.8%)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근무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32.9%) ‘경력개발의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29.3%) 순으로 많았다.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대학생들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63.3%)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직원 복지제도가 우수해서’(42.9%) 선호한다고 응해줬다.
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대학생들은 ‘경력개발의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51.1%)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